청년의 마음을 단단히 디자인하다
성명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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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 본인 |
나이 | 28 |
성별 | 여자 |
거주지 | 경남 |
상담목적 | 정신건강상담 |
주요문제 | 기타 |
상담내용 | 대학교 수료생입니다. 취업 준비생이기도 합니다. 본래 우울감 및 불안 증세가 있었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 강박+불안으로 진단받았고 불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환각 및 환청 증세가 있었고 약을 복용한 이후에는 해당 증상이 없었습니다. 토익을 못 쳐 졸업이 안 됐는데 토익을 공부하는 것마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동생은 전문직이고 어머님은 직장생활을 하고 계시지만 지쳐하시는 것이 명확합니다. 아버지는 어릴 적에 돌아가셨고요. 억지로 토익공부를 하고 관심 있던 웹소설을 쓰고 있지만 이 소설이 출판될지는 모르겠고, 공부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도 억지로 하는 기분입니다. 핑계를 대어 자꾸 빠지고 있고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공부가 하기 싫어 이런 글을 쓰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고, 무의식적으로 휴대폰을 보고 컴퓨터를 켭니다. 스스로 중독이라고 느껴질 정도인데 전자기기라도 보지 않으면 시간이 가질 않아요. 가족들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라고 하지만,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음에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주변에 취업할 자리는 없는데 미래도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전공도 취업할 자리가 마땅찮아서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간호조무사를 생각했지만 현직 보건업계인 동생은 반대한다고 합니다. 금전적 이유가 아니라 제가 해당 업무의 인간적 스트레스를 견뎌내지 못할 것 같다는 이유입니다. 대학생활에 주변인과의 불화로 오래 휴학했고, 주변을 무서워한지도 오래되어서 동생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지원제도도 찾아가려했지만 무섭습니다. 지원 대상이 아니라면 어쩌지 무섭고 성공하고도 지금까지 뭘 하셨냐는 이야기를 듣고 울까봐 무서워요. 무기력하게 몇 년을 보낸 게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고용센터에 전화하는 것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이라도 편해질까 싶어서 이런 상담글을 올리고,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정신상담으로 검색해 들어왔어요. 답변을 받는다면, 답변을 보는 것도 무서워질까 겁이 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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